2024년 11월 24일(일)

서초동서 재판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법원 나서자마자 달려간 곳은 바로 '이곳'이었다

인사이트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울중앙지법서 속행 공판공판 직후 경기도 용인 향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복권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인재 양성의 메카라 불리는 곳에 방문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혐의 관련 속행 공판을 마쳤다. 이후 경기도 용인시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부회장이 재판을 마치자마자 방문한 곳은 삼성인력개발원이다. 1982년 국내 최초의 기업연수원인 삼성인력개발원은 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세운 연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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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인력개발원' 방문 신입·경력사원 교육하는 삼성그룹 인재 양성의 메카 


삼성인력개발원은 삼성그룹 인재 양성의 메카라 불리는 곳이다. '신입사원·경력사원' 교육 등을 포함한 주요 교육들이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이 부회장은 작년 10월, 故 이건희 회장 1주기를 맞아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비공개로 부친의 흉상 제막식을 치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이 부회장이 재판을 마치고 방문한 날, 신입사원들은 깜짝 놀라 열렬히 환호했다. 이 부회장 역시 이에 화답하기 위해 반갑게 손을 흔들고, 사진도 같이 찍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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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6월 삼성인력개발원에서는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한데 모여 8시간이 넘게 마라톤을 하는 행사가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마라톤에 참석한 경영진은 총 25명으로 알려졌다. 참여한 계열사는 '삼성SDI·삼성SDS·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이다.


이 부회장은 광복절 특사 복권 이후 활발한 현장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9일에는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착공식에 참석했었다. 24일에는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한 삼성엔지니어링, 글로벌 엔지니어링센터(GEC)도 방문했었다. 26일에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30일에는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삼성 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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