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2000년대 음악계를 주름잡은 쌍둥이 형제 '량현량하'가 충격적인 근황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13세 나이로 수많은 대표곡을 탄생시킨 뒤 홀연히 자취를 감춘 '량현량하'의 동생 량하가 출연해 쌍둥이 형을 찾아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량하는 "량현이와 2년째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고백했다.
량하는 "저도 홀로서기를 하며 요즘 혼자 다니고 있다. 저희의 개인적인 사정인데 저 뿐만 아니라 가족한테도 연락이 안 되는 상황"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실제 량하가 량현에게 전화를 걸자 "고객의 요창에 의해 당분간 착신이 정지됐습니다"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량하는 "말 그대로 일시 정지시켰다는 것"이라며 "SNS도 작년 12월 게시물이 마지막"이라고 말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선공개된 예고 영상을 본 후 이날 량현은 자신의 SNS에 "이번 방송 서운해. 기사 나오는 거 보니 악마의 편집이야"라며 "잘못된 방향으로 결국 편집한 듯한데 이슈 끌려고. 그래도 이건 아닌데"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량현은 "내가 홀로서기 위해 노력한걸 있는 그대로 담아주기로 했고 그와중에 량현이는 연락 안되는 이유가 량현이 성향을 존중해준다! 그래서 량현이도 자신이 준비하는 부분을 응원한다"며 "연락은 안되는게 아니라 그냥 아티스트로서 존중하기에 기다려주고 응원하는게 '이게 원래 우리 성향이다' 그렇게 말했는데 결국 오히려 불화설을 만들려하는 이번 방송 쪽에 실망이다~ 에휴"라고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촬영 한거 오늘 저녁에 #방송 이라는데 난 보기가 싫네 볼 자신이 없다..하..그나저나 울매니저가 현장 스케치 촬영 너무잘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량현량하는 초등학생 때인 2000년 '쌍둥이 파워'로 데뷔해 '춤이 뭐길래' '학교를 안 갔어'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