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016년 방영된 인기 드라마 KBS2 '태양의 후예'에 정규민이 출연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규민이 '태양의 후예'에 나온 거 아니냐"라는 말과 함께 '태양의 후예' 속 한 장면이 화제 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2016년 4월 14일에 방송된 16화에 등장한다. 바로 윤명주(김지원 분)와 서대영(진구 분)이 식당에서 입을 맞추는 신이다.
서대영은 윤명주에게 고백한 후 "일동 차렷. 내 밑으로 다 눈 감는다"라고 외친 후 윤명주의 이마에 뽀뽀했다.
윤명주는 자리에서 일어나 "내 밑으로 눈 감는다"를 외친 후 서대영에게 다가가 진한 키스를 했다.
서대영과 윤명주가 키스를 시작하자 정규민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크게 놀라는 연기를 시작했다.
'환승연애2' 애청자들은 해당 장면이 '풀샷'으로 잡혀 이목구비가 흐릿하게 보이지만 정규민과 비슷한 것 같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이들은 특히 그가 놀라면서 입을 가리는 게 '환승연애2'에서 보여준 정규민의 모습과 똑같다며 크게 놀랐다.
지난 2016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OST 콘서트'에서 진구는 윤명주에게 쓴 유서를 외운 후 식당에서 아름다운 키스를 나눈 장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진구는 "식당에 200여 명의 사병들이 있었는데 보조출연자들이 아니라 실제로 군 복무하는 분들을 섭외한 거다. 제가 윤명주 이마에 입을 맞출 땐 함성 소리가 작다가 입을 맞추는 순간 발광을 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태양의 후예'는 지난 2016년 방영됐으며, 100% 사전제작으로 이뤄졌다.
1994년생인 정규민은 지난 2014년 입대했다. 따라서 촬영 시기 또한 정규민의 군 복무 기간과 비슷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놀라운 우연을 본 누리꾼은 "이걸 어떻게 발견했냐", "'구원커플'을 직접 봤다니 부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신기해했다.
한편, 영상 디자이너 정규민은 '환승연애2'에서 훈훈한 외모와 듬직하고 조용한 성격을 보여주며 여자 출연자들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