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방송인 박은지가 예상치 못한 택시 요금에 당황스러워했다.
지난 30일 박은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박은지가 자차 없이 외출 후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모습이 담겼다.
한눈에 봐도 택시의 내부는 유독 넓고 고급 져 보인다. 차량 뒷좌석에 앉아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박은지의 모습에서는 여유마저 느껴졌다.
고급 진 차량에 탄 박은지는 "차 없이 나온 오늘, 집에 가려는데 택시 전혀 안 잡혀서 'XXX블랙' 탔다. 5분 거리인데 2만 2천원. 미국 우버 블랙보다 비싸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은지가 언급한 'XXX블랙'은 카카오에서 운영 중인 택시의 한 종류인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택시는 대형 고급 차량으로 서비스되며, VVIP 기업 고객 대접 용이나 행사용 차량, 웨딩카 등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짧은 거리임에도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비용이 나오자 박은지는 깜짝 놀란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택시의 높은 비용에 놀라는 박은지의 모습은 누리꾼의 공감대를 샀다.
최근 일반 택시가 잘 잡히지 않는 '택시 대란'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택시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기 때문이다.
실제로 카카오 택시 호출 앱에는 '블랙' 차량 기본요금이 6천 원이며, 이동거리 및 시간에 따라 주행요금이 부과된다고 명시되어 있다.
실제로 몇몇 누리꾼은 "지하철 1정거장 정도 거리에 2만 원 나오더라", "택시 안 잡혀서 어쩔 수 없이 탔는데 너무 비쌌다"라고 토로하며 박은지의 입장에 공감했다.
한편 박은지는 지난 2005년 MBC 공채 기상 캐스터로 입사했으나 2012년 2월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퇴사했다.
이후 그는 2018년 재미교포 회사원과 결혼해 지난해 11월 딸을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