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헤어진 여자친구가 악의적으로 자신의 신체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알게 된 남성이 큰 고민에 빠졌다.
아무리 화가 나도 여자친구가 하는 그 '거짓말'을 차마 증명할 길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The Sun)은 이별 통보를 받은 여자친구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친구들에게 남자친구와의 잠자리가 최악이었다고 소문을 내고 다녀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한 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올해 25살 남성은 최근 24살의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바람을 피우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먼저 이별을 고한 남자친구에게 크게 분노했고 자신이 차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았다.
남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화가 난 여자친구는 급기야 주변 친구들에게 남자친구와 잠자리를 할 때 너무 괴로웠다며 헤어진 이유를 그것 때문이라고 몰아갔다.
당시 여자친구와 친구들이 많이 겹쳐 있었던 남성 역시 이 루머를 알게 됐다.
남성은 "여자친구와 지금껏 잠자리를 하면서 한 번도 불만을 들어본 적 없다"며 "그런데 친구들한테 내가 잠자리에서 최악이라고 했다더라. 심지어 내 성기가 너무 작아 느낌도 안 났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잠자리 스킬도 엉망이고 성기가 너무 작아 '시든 상추 잎에 키스하는 것 같다'는 막말까지 했다고 한다"며 "여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후회하진 않지만 이 거짓말은 나를 너무 괴롭게 만든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성은 전 여자친구가 이 같은 거짓말을 하고 다니는 이유가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 여자 2명이 접근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주변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도 전 여자친구가 질투심에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 거라고 위로해줬지만 남성은 도대체 신체 일부를 직접 보여줄 수도 없고 반박할 길이 없다며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가 한을 품으면 한 여름에도 서리가 내린다더니", "진짜 억울할듯, 대체 어떻게 증명함?", "어쩌면 헤어지고 나서야 진실을 말하는 걸 수도....", "과연 진실은 무엇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