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김광규가 과거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가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김광규는 코드 쿤스트와 함께 체력 단련을 위해 복싱장을 찾았다.
이날 김광규는 "요즘 스태미나도 많이 떨어지고 몸이 자꾸 쳐진다"라며 허리에 붙은 살들을 털어내고자 복싱장 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35살 시절 일이 없어 가장 힘들 때도 복싱을 했다며 조금은 촉촉한 눈망울로 과거를 회상했다.
이때 자료화면으로 복싱 꿈나무였던 김광규의 사진이 등장해 시선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김광규의 비주얼을 접한 코드 쿤스트와 샤이니 키는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기 바빴다.
사진 속 김광규는 일본 유명 만화 캐릭터 '아톰'과 비슷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비장한 표정으로 복싱 기본자세를 취한 모습이었다.
김광규는 웃다가 우는 무지개 멤버들을 뒤로하고 "고시원 생활할 때 있는 돈 다 긁어모아서 찍은 캐스팅용 프로필이다"라고 꿋꿋하게 설명했다.
전현무는 돈을 아끼지 그랬냐며 직구를 날렸으나 김광규는 타격받지 않았다. 그는 당시 관장에게 프로 복싱 선수를 준비해 볼 것을 제안받았다며 자랑을 늘어놨다.
그 순간에도 다소 우스꽝스러운 김광규의 사진들이 연이어 등장해 스튜디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규는 35살에도 정수리 부분이 빈약한 상태라 흡사 '탈모 온 아톰' 같은 비주얼을 뽐냈으며, 겨드랑이 털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개성을 더했다.
보다 못한 전현무가 당시 포토그래퍼가 찍으면서 안 웃었냐고 물어보자 김광규는 "자기도 이걸 왜 찍어야 (하는가 싶은 표정이었다)"라고 말을 아껴 또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광규는 해당 방송을 통해 56년 만에 마련한 인천 송도 소재의 인생 첫 '자가'를 공개했다.
시티뷰가 펼쳐지는 넓은 거실에 고급스러운 주방부터 운동방, 파우더룸, 드레스룸까지 있었으며, 침실에는 자동커튼과 최첨단 모션베드 등 첨단 AI 기술이 갖춰져 있어 부러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