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환승연애2' 김태이가 전 여자친구 이지연 때문에 숙소에서 쫓겨났다.
지난 26일 오후 공개된 티빙 '환승연애2' 10화에서는 여성들이 자신이 선택한 남성과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앞서 여성 출연자들은 자신과 데이트를 하는 상대방 관련 정보를 그의 전 연인에게 물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이지연은 남희두와 데이트를 하던 도중 자신은 질문만 하고 답변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에게 전 연인에 대해 물어본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이지연의 전 연인이 데이트 선택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유추 가능해졌다.
같은 시각 이지연의 전 남자친구 김태이는 데이트가 없어 숙소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만약 남희두가 숙소에 돌아와 김태이가 데이트를 안 나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가 이지연의 전 연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환승연애2' 제작진은 입주 안내서에 전 연인을 의도적으로 밝히는 행위는 금지된다고 명시한 바 있다.
따라서 만약 남희두가 이 사건을 계기로 이지연의 전 남자친구가 김태이라는 걸 알게 된다면 또 한 번 퇴소자가 발생하는 상황까지 갈 수도 있었다.
제작진은 이를 막기 위해 재빨리 자고 있는 김태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벨 소리에 깬 김태이가 전화를 받자 제작진은 "지금 일어나야 돼요. 지연 씨가 얘기해가지고 태이 씨가 집에 있으면 지연 씨 전 연인인 게 밝혀지는 거예요"라고 전했다.
결국 김태이는 옷을 후딱 챙겨 입고 데이트가 있는 척 숙소 밖으로 나갔다.
이후 다른 사람들이 데이트를 마치고 숙소에 오는 시간에 맞춰 돌아온 김태이에게 제작진은 외출해서 뭐 했느냐고 물었고, 김태이는 집에서 일을 하고 왔다 답했다.
그러면서 김태이는 "왜 저는 쫓겨나서 일을 또 해야 되는..."이라고 한탄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통해 이를 접한 MC 유라는 "자고 있는 사람 쫓겨났어"라며 안타까워했다.
MC 뱀뱀은 "너무 슬프지 않아요? 데이트도 없고 나가라 그러고"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