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체인지 데이즈' 시즌2 김도형이 김지유의 기분을 풀어주려다 더 큰 화를 입게 했다.
지난 25일 공개된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에서 연인과 다른 방에서 떨어져 지내는 룸 체인지와 함께 48시간 동안 시간이나 횟수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크릿 체인지 데이트가 시작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도형은 김태완의 여자친구 김혜연와 시크릿 체인지 데이트를 나섰다.
아침 일찍 나가 저녁 늦게 들어왔던 만큼 김도형의 연인 김지유는 두 사람에 대해 품었던 불안감을 폭발시켰다.
김도형은 "나 혜연이를 잘 못 보겠어"라고 말하는 김지유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힘썼지만 생각지도 못한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김도형은 "내가 여기 와서 아무한테도 설레지 않았냐. 그건 솔직히 거짓말이다. 근데 (날 설레게 한 건) 혜연이는 아니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현이랑 1박 2일 여행 갔을때 희현이 노래 잘 부르는 거 보고, 예쁘게 사진 찍히는 모습 보고 예쁘게 잘 나왔다고 생각했다"며 김지유가 얘기했듯 김지유가 갖고 있지 않은 포인트에서 설렜다는 뜬금 고백을 했다.
기분을 풀어주려다 또 다른 여자 이야기를 꺼내며 사족을 붙인 김도형의 말에 MC들은 "저 얘기를 지금 왜 한거냐", "도형 씨 그만"이라고 만류했다.
예상대로 김지유의 감정은 더 상하고 말았다.
김지유는 "희현이 얘기는 왜 하냐. 희현이 얘기한 거 기분 나빴다. 난 네가 한 말 중에 기분 나쁜 거 있으면 그냥 지나가야 돼?"라고 말했다.
김지유의 반응에 김도형은 예상치 못하게 분노를 폭발했고 이런 남자친구의 모습에 당황한 김지유는 "나는 네가 왜 화를 내는지 모르겠다"라고 황당해했다.
김도형은 김지유의 말을 끊고 "알았어 미안해"라고 사과를 하긴 했지만 영혼 없는 그의 사과에 김지유는 "네가 그렇게 사과를 해도 하나도 받아들이고 싶지가 않다"며 감정의 골이 깊어진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