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 드라마 '굿잡'이 2%대 시청률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2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일 방송된 ENA '굿잡' 1회는 전국 유료방송 가구 기준 2.3%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 17.5%를 찍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후속작이라는 후광 효과 덕분인지 ENA채널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회가 0.9%로 출발한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굿잡'은 첫 방송부터 빵 터지는 웃음, 개성 만점 캐릭터들의 매력, 수사극의 쫄깃한 긴장감을 모두 담아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가 20년 전 사라졌던 어머니의 목걸이 '여왕의 눈물'을 찾아 그날의 진실을 밝히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직속 변호사, 그리고 천재 해커인 양진모(음문석 분)와 함께 '여왕의 눈물'을 지금까지 누가 가지고 있었는지 수사를 시작했다.
은선우는 수사를 진행하는 중 알게 모르게 계속 '프로 N잡러' 돈세라(권유리 분)와 엮였다.
이에 더해 양진모의 변호사 사무실 1층에 돈세라의 베프 사나희(송상은 분)가 빵집을 오픈하며 이들의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을 예고했다.
재벌 탐정 은선우와,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가 서로 엮여 가는 과정과 함께 정일우와 권유리는 붙을 때마다 터지는 케미스트리와 찰떡 연기 호흡으로 앞으로 방송될 '굿잡'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굿잡'은 재벌과 탐정 이중생활을 오가는 초재벌 탐정 은선우와 푸어우먼 돈세라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탐정 수사극으로 '보쌈 커플' 정일우, 권유리가 다시 만나 열연한다.
앞서 진행된 '굿잡' 제작발표회에서 정일우는 "12부작이니 목표 시청률도 12%로 하겠다"라고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과연 정일우의 말대로 '굿잡'은 12% 시청률을 넘기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