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핵전쟁으로 세계가 멸망한 22세기를 다룬 1979년 명작 아포칼립스 영화 '매드맥스' 시리즈.
2015년 원작 감독 조지 밀러가 30년 만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제작해 다시 한번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오는 2023년 6월, 속편 '매드맥스: 더 웨이스트랜드'가 개봉하는 가운데 영화 촬영장에서 포착된 크리스 헴스워스의 모습이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매드맥스: 더 웨이스트랜드(가제: 퓨리오사)'의 세트장에서 크리스 헴스워스가 포착됐다.
그는 알아볼 수 없는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골드 장식이 돋보이는 더러운 검은색 조끼, 청바지, 부츠를 코디한 그는 긴 수염과 가발을 착용하고 인조 코까지 부착했다. 오직 터질 듯한 팔 근육과 탄탄한 복근만이 그가 크리스 헴스워스임을 짐작게 했다.
그는 거대한 탱크처럼 보이는 차량의 운전석에 올라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크리스 헴스워스가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빌런으로 추측되고 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말 안 해주면 진짜 누군지 전혀 모르겠다", "토르가 매드맥스 나온 데서 기대했는데 기대보다 더 완벽해 보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매드맥스: 더 웨이스트랜드'는 2015년 영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의 이전 내용을 다룬 프리퀄 영화로, 퓨리오사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다룬다.
전작에서 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맡았던 퓨리오사 역에는 '23 아이덴티티', '퀸즈 갬빗' 등으로 익숙한 안야 테일러 조이가 캐스팅됐다.
이달 초 조지 밀러 감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촬영이 중단됐다가 최근 다시 촬영이 재개돼 영화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