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주현영 "'우투더영투더우' 인사법, 빅뱅 '마지막 인사'에서 따왔다"

인사이트AIMC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배우 주현영이 그룹 빅뱅 노래 가사에서 영감을 받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우영우(박은빈 분), 동그라미(주현영 분)의 인사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24일 엑스포츠뉴스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을 기념해 주현영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주현영은 드라마 속에서 재밌는 동작과 함께 동그라미가 "우 to the 영 to the 우"라고 하면 우영우가 "동 to the 그 to the 라미"라고 하면서 만남에 대한 반가움을 표현하는 인사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주현영은 "대본에 '우영우영우 동동그라미' 이렇게 적혀 있었는데 작가님께서 '둘만의 귀여운 액션을 만들어달라'라고 하셨다. 저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그런 걸 만들어오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주현영은 재밌고 웃기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현영은 지난 2007년 빅뱅이 발표한 노래 '마지막 인사'를 언급했다.


주현영은 "저희 어렸을 때 빅뱅 노래 가사 중에 'b to the i to the g' 이런 게 있었다. 사실 우영우랑 동그라미가 비슷한 세대다. 극 중에서도 티아라의 '너 때문에 미쳐'를 부르지 않나"라며 "이걸 인용해 보자 싶어서 만들어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현영은 힙하게 해달라는 부탁에 SNS를 많이 보며 힙합 제스처를 찾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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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영은 "처음에 이걸 만들었을 때는 크게 웃기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되게 자신 없게 작가님께 보여드렸는데 '너무 귀엽다. 얼른 영우랑 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하시더라"라면서 "리딩 때 처음 해봤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주현영이 만든 해당 인사법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패러디가 나오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주현영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를 가진 털보네 요리 주점 아르바이트생 동그라미 역할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