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일본 '조조타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1위에 선정된 '미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에이블씨엔씨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미샤가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조조타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1위에 오르며 뷰티 강국 일본의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무신사로 불리는 조조타운은 라쿠텐과 함께 일본의 이커머스 시장을 이끄는 대표적인 쇼핑 플랫폼이다. 지난해 1월부터 패션에 이어 화장품 분야까지 진출, 서비스 분야를 확장하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는 2022년 상반기를 결산하고 베스트 화장품을 발표하는 조조타운의 조조코스메 어워드에서 미샤의 '스킨 코트 젤'이 가장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해당 순위는 조조타운이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의 매출 및 판매 수량, 고객 후기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집계한 결과다.


가장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1위를 차지한 미샤 '스킨 코트 젤'은 지난해 일본 전용으로 출시된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투명한 젤이 피부 위에서 탑코트 역할을 하며 오랜 시간 메이크업을 유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일본 여성들이 선호하는 윤기나 광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쿠션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은 보완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일본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지속되며 많은 여성들에게 미샤 '스킨 코트 젤'이 파운데이션의 다음 스텝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밖에도 미샤의 대표 제품 중 하나인 'M쿠션 파운데이션'과 '글리터 프리즘 리퀴드'가 각각 한국 화장품 내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과 메이크업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하며 주목 받았다. 미샤의 '글로우 스킨밤 선 베이스'는 일본의 유명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이가리 시노부'가 선택하고 추천한 제품으로 선정됐다.


에이블씨엔씨의 또 다른 화장품 브랜드 어퓨 또한 이번 어워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어퓨 '과즙팡 스킨케어 프라이머'는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으로 인기를 끌며 한국 화장품 내 베이스 메이크업 부문에서 1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의 실제 구매 연령층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제품력과 함께 하트 모양의 퍼프와 마블 모양의 내용물 등 제품 외관이 갖고 있는 귀여운 요소들이 일본 MZ세대에게 화제가 되며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설명이다.


어퓨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인 '과즙팡 스파클링 틴트'는 한국 화장품 메이크업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입술에 과즙을 머금은 듯한 풍부한 발색과 빛나는 광택이 특징으로 매 시즌 일본 한정 컬러 및 컬레버레이션을 통한 스페셜 컬러를 출시하며 완판 행렬을 이어가는 제품이다. 


이 밖에 뷰티 굿즈 부문에서는 어퓨 '과즙팡 선스틱'이 2위를 차지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본부 조예서 이사는 "세계 3위 규모의 화장품 시장을 보유한 일본의 주요 이커머스 채널에서 한국 브랜드 중 미샤와 어퓨가 11관왕을 기록하며 제품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베이스 및 색조 메이크업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K-뷰티의 정체성과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에이블씨엔씨는 미샤와 어퓨를 비롯해 초공진, 스틸라, 셀라피, 라포티셀 등 기초와 색조, 한방과 더마 분야를 아우르는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전 세계 47개국 5만여 개 매장에 진출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