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올해로 데뷔 20년차가 된 배우 유아인이 위너 송민호의 연기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넷플릭스 영화 '서울대작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문현성 감독을 비롯해 핵심 주역인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문현성 감독은 송민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연기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문 감독은 "기획 단계부터 제작진 모든 분들이 하나의 힙합 같은 작업이라고 많이 생각해주셨다"라며 "저도 항상 그런 부분을 즐기면서 했는데 모두들 송민호씨를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색과 맛이 나올까 고민들을 나누다가 현장에 갔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즐겁게 놀아주셨다. 저는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송민호와 연기 호흡을 맞춘 유아인도 "충격받았다"라며 송민호를 향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아인은 "어떤 자유로움, 깡, 기성 배우에게서 느끼지 못한 알 수 없는 에너지와 표현되어지는 형태들이 우리 영화에 맞기도 하고, 굉장히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어 준다는 느낌도 받았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그는 "개인적으로는 연기를 선보여야 해서 부담스러웠을 텐데 이겨내고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하고 반성까지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작전'은 1988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이른바 '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되며 벌어지는 카체이싱 질주극이다. 오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