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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 입출금, 계좌개설, 카드신청 등 은행 지점에서만 이뤄지던 금융 업무를 할 수 있는 편의점이 생긴다.  

24일 편의점 CU 측은 인터넷 전문 은행 업무를 할 수 있는 편의점의 모델을 개발했다​며 "무(無)점포로 운영되는 인터넷 은행의 특성을 보완하기 위해 CU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오프라인 금융에 초점을 맞춘 멀티생활서비스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회사 측은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인터파크컨소시엄(I-뱅크)에 참여했다. 

이번에 개발한 '인터넷은행 전용 편의점'은 'I-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으면 개설될 예정이며, 자동화기기(CD/ATM)를 매장 전면에 배치한다. 

인터넷은행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면 자동화기기를 통해 현금 입출금은 물론 계좌개설, 카드신청, 소액대출, 금융상품가입 등 은행 지점에서 이뤄지던 다양한 금융 업무를 할 수 있다. 

복층형 점포에는 고객 휴식공간과 함께 은행직원이 상주하는 'I-뱅크 상담코너'도 마련된다. 

한편 CU 관계자는 "CU의 10월 말 기준 점포 수는 9천252개로 작년 말 기준 전체 은행 지점 수 6천420개보다 월등히 많다"며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편의점은 뛰어난 접근성을 활용해 인터넷은행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