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T1이 라이벌 담원 기아를 물리치고 롤드컵 티켓과 결승행 티켓을 모두 차지했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LCK아레나에서 열린 LCK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T1은 담원을 3 대 2로 꺾었다.
1세트에서는 오너가 트런들로 탑갱킹을 성공시킨 후 압도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게임을 캐리했다.
2세트 역시 페이커와 제우스의 결정적 플레이로 25분 만에 게임을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담원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탑 라이너를 버돌에서 너구리로 교체한 담원은 탑 교전에서 연달아 이득을 보며 1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 담원은 너구리를 다시 버돌로 교체하는 파격적인 운영을 선보였다.
교체로 들어온 버돌은 요네로 상대의 다이브를 받아치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승부는 어느새 2 대 2로 팽팽해졌고 결전의 5세트는 25분이 넘도록 킬이 전혀 나오지 않는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특히 담원은 하이머딩거, 탑 아지르 등의 전략픽으로 T1를 까다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32분경 케리아가 유미로 바론 스틸에 성공하고, 이어 4번째 드래곤 버프까지 챙기며 T1은 담원을 몰아붙였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 인해 페이커는 13번째 LCK 결승 진출에 성공했으며 11번째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28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레나에서 열리며 상대는 정규리그 1위 젠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