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결혼 4년 차에 접어든 가수 출신 사업가 김지혜가 집안일에 불성실한 남편 최성욱 때문에 분노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지혜, 최성욱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았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막을 내린 TVING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부부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한 바 있다. 이들은 이혼이 아닌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기로 선택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김지혜는 최성욱과의 이혼을 생각하게 된 또 다른 원인으로 '집안일'을 꼽았다.
그는 "(최성욱이) 뭔가 하긴 하는데 그게 과연 집안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의문이다"라고 털어놨다. 요즘 많이 출시되고 있는 간편식 '밀키트'가 문제였다.
최성욱의 입장은 달랐다. 그는 "빨래도 개고 요리도 다 하는 것 같다. 솔직히 제가 요리사는 아니지 않냐. 요즘 밀키트 잘 나온다. 그런 것도 요리다. 재료 넣는 순서 다 있는데 아내는 요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더라"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지헤는 "내가 돈 벌고 네가 집안일하기로 나눴으면 제대로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두 달간 청소기 돌린 적도 없다"라고 털어놨다.
이번에도 최성욱은 김지혜의 주장을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나름대로 청소기를 돌리지만 아내가 만족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는 것이다.
MC들이 평소에는 어떻게 밥을 먹냐고 물어보자 김지혜는 "밖에서 사서 먹거나 배달시켜 먹는다. 그러니까 (최성욱이) 요리를 전담했다기에는 (너무 부족하다)"라고 답했다.
밀키트에 대한 김지혜, 최성욱의 엇갈린 반응에 MC 정형돈은 최성욱의 입장을 이해했다.
정형돈은 "식탁에 차려두고 상대방이 먹을 수 있다면 요리다. 그 과정을 누군가가 도와줬을 뿐이다. 어쨌든 본인이 직접 완성을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반면 MC 박나래는 "너무 맛있게 먹는데 뒤돌아봤을 때 밀키트 봉지가 있으면 살짝 기분이 이상할 것 같다"라고 했고, MC 이윤지도 크게 공감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성욱, 김지혜 부부에게 완벽함을 추구하기보다 서로의 부족함을 보완하면서 살아갈 것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