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 가족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19일 한국장애인재단은 이영애가 전날 오후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성금, 생활용품과 함께 위로의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충청지역 특히 부여, 청양에 거주하는 장애인 가족에게 선뜻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편지에서 이영애는 "안녕하세요, 쌍둥이 엄마 배우 이영애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보신 국민분들께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피해를 겪고 계신 국민분들이 힘을 내고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실 수 있도록 저희 온 가족이 두 손 모아 기도드리겠습니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호우로 장애인 가족분들이 반지하 단칸방에서 세상을 달리하시게 되었다는 뉴스에 피해를 당하신 가족분들의 모습이 떠올라 안타까운 마음의 눈물을 억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고통을 나누며 위로가 되어드려야 하는데 이렇게 글로 위안 드림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라면서 자신의 서명과 함께 5,000만 원 수표를 동봉했다.
한국장애인재단은 이영애의 성금과 생활용품을 최근 수해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청지역 장애인 가족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애는 지난 3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 4월 30일에는 소아암 환우들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