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7일(일)

검찰, 동료 '폭행·흉기 협박'한 정창욱 셰프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인사이트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함께 일하던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셰프 정창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19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진행된 정창욱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정창욱은 "순간에 일어난 일로 피해자들에게 끔찍한 기억을 줘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일로 자신을 많이 되돌아봤다는 정창욱은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정창욱의 변호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일시적으로 흥분해서 화를 낸 건 맞지만 피해자들에게 신체적 위해나 해악을 가할 의사는 없었다"라며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법정에는 피해자 2명이 출석해 그동안의 합의 진행 경과에 대해 발언했는데, 그중 한 명은 정창욱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나 사과나 합의 의사가 있었는지 몰랐다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연락조차 받은 적 없다고 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오는 9월 21일 오후 2시를 선고 기일로 정했다.


인사이트MBC '실화탐사대'


정창욱은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콘텐츠 촬영 작업을 같이 했던 스태프 A씨, B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창욱은 이에 앞서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식당에서 A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욕설을 하고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지난 2월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정창욱이 임금을 체불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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