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배우 이병철이 향년 7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8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탤런트 지부에 따르면 이병철은 이날 뇌출혈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949년 태어난 이병철은 1969년 드라마 KBS '꿈나무'로 데뷔했다.
이후 '봉선화', '서울 뚝배기', '남자 셋 여자 셋' ,'세 친구' 등 드라마와 시트콤뿐만 아니라 영화 '박하사탕', '아부지' '교도소 월드컵' 등에서 열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09년 이후 활동을 중단한 그는 2010년 KBS2 '여유만만'을 통해 뇌졸중 아내를 간병하는 근황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내는 지난 4월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에는 EBS TV 다큐 '리얼극장-행복'에 아들인 프로농구 선수 출신 이항범 JBJ 바스켓볼 클럽 대표와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아들 이항범에게 최고의 연예인은 KBS 인기 탤런트 이병철 당신"이라는 글을 올리며 부친의 부고 소식을 전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인의 비소는 서울 여의도 성모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오후 3시 30분이며 분당 휴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