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나는 솔로' 9기가 역대급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영숙과 옥순을 향한 '의사' 광수의 갈팡질팡 마음에 시청자들의 마음도 이리저리 흔들리다 마지막 광수의 직진에 시청자들이 뜨겁게 반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나는 솔로' 9기 최종화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4.5%였으니 삼각 러브스토리는 그야말로 역대급이라 해도 무방해 보인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걱정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광수의 최종 선택을 받고, 현재까지도 연애를 이어가는 영숙의 인스타그램이 폭격을 맞고 있어서다.
옥순에게 감정이입을 했던 일부 여성 시청자들이 영숙의 일부 행동에 불만을 품고 과한 피드백을 남기고 있다.
일부는 피드백을 넘어 인신공격성 조롱·모욕 등 악플을 남기고 있다.
영숙을 축하해 주기 위해 인스타그램에 들어갔던 시청자들이 오히려 더 크게 놀랄 수준의 악플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도 부끄러운지 얼굴을 공개하지 못한 '가계정' 유저들은 영숙의 학력과 직업까지 비하하고 있었다.
시청자들은 "사전 경고도 필요 없이 악플러들은 선처 없이 고소하면 좋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마지막 선택을 앞두고 마음을 전하는 시간에 광수는 "영숙아, 네 덕분에 참 많이 웃었고, 옥순아 너 때문에 참 많이 울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둘한테 너무 확실을 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나도 내 불안 때문에 그랬던 것 같기도 해. 근데 난 최종 선택에서 마지막 나의 최선의 선택을 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내 선택을 존중해주고 나도 너의 선택을 존중할게. 둘다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후 광수는 최종 선택으로 영숙을 선택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