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곧 영화 '외계+인 1부'를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다.
18일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기업 3사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를 오는 23일부터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IPTV란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의 텔레비전 방송으로, 셋톱박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일반 방송뿐 아니라 VOD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KT의 올레TV 등이 대표적인 예다.
IPTV 3사는 VOD 제공에 앞서 '외계+인 1부' VOD 구매 사전 예약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5천 원 상당의 TV 쿠폰과 더불어 해당 VOD를 영구 제공한다. 또한 각 사가 제공하는 'N스크린 서비스'를 통해 TV뿐 아니라 모바일로도 해당 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
앞서 IPTV 3사는 지난 7월 콘텐츠 전략적 공동 수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대중들이 TV프로그램 대신 넷플릭스, 왓챠, 웨이브, 쿠팡 플레이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많이 이용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들 기업은 '외계+인 1부'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공동 수급하고 투자하며 마케팅 활동 또한 강화할 예정이다.
영화 '외계+인 1부'의 손익분기점은 관객 약 730만 명 선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8일 영화산업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당 영화는 약 152만 명을 동원한 것에 그쳤다.
배우 김우빈, 김태리, 류준열 등 화려한 배우진과 '암살'의 최동훈 감독이 만난 '외계+인 1부'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난 7월 20일 개봉한 이후 약 1달 만에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많은 대중들이 씁쓸함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