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당신은 평균에 준하는 성생활을 하고 있는가?
킨세이(Kinsey) 연구소가 발표한 연령대별 평균 성관계 횟수 결과에 따르면, 18세에서 29세 사이 건강한 성인 남녀라면 평균적으로 일 년에 112회의 성관계를 가진다. 즉 매주 두 번의 성관계를 하는 셈이다.
나이가 들수록 30세에서 39세 사이는 일 년에 86회, 40세에서 49세 사이는 일 년에 69회로 성관계 횟수가 하락했다.
파트너와의 건강한 성관계는 당신의 정신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일으킨다.
국내외 건강 관련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섹스가 건강에 좋은 이유를 소개하니, 성 의학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해 보자.
1. 성관계 후 활기 넘친다면 '면역력'이 강화된 것이다
당신이 사랑하는 연인과 섹스를 한 후에 활기 넘치고 건강해진 느낌을 받는다면, 이는 면역력이 향상된 것일 수 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관계하는 이들의 면역체계가 더 좋았다.
또한 감기 독감 등과 싸우는 면역력도 높아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오르가슴이 감염과 싸우는 세포를 20%가량 증가시키고, 면역 글로불린 항체 수치를 30% 이상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 살 빼고 싶다면 30분 이상의 성관계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기도 한 성관계는 30분간 할 경우 200kcal를 태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격렬한 달리기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와 비등하다.
성관계할 때 나오는 옥시토신은 심박수와 혈압을 배가시켜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또한 오르가슴으로 심박수가 150까지 뛰는 것은 전력질주하는 것과 같다.
3. 성관계를 하면 6500만 원을 더 버는 것만큼 행복해진다
한 달에 한 번 하던 섹스를 일주일에 한 번으로 바꾸면, 5만 달러(한화 약 6598만 원)의 추가 수입을 얻는 것과 같은 기쁨을 얻는다.
특히 남성의 경우 성관계 후 짧은 수면을 취하면 컨디션이 향상된다.
미국과 영국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약 1만 6천 명이 성관계 후 행복해졌다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4. 꿀 피부 되고 싶다면 꾸준한 성관계를 해보자
성관계 중 스킨십은 호르몬을 자극해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심혈관 시스템을 좋게 해 매끄러운 피부를 유지하게 해주는데, 화장품이 주는 수분 및 산소 공급 효과와 비슷하다는 전문가도 있다.
또한 성관계 후에는 숙면을 취할 확률이 높은데, 이는 피부 건강을 회복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