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체코를 방문 중인 한국인 유튜버를 알아본 현지 주민이 "한국 사랑해요"라며 삼성·LG 등을 치켜세워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유튜버 박진우는 자신의 채널에 "여러분 드디어 체코에서 첫 친구가 생겼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진우는 체코의 수도 프라하의 유명 관광지인 카를교로 향하던 중 현지 남성과 마주했다.
고풍스런 거리를 지다던 박진우에게 먼저 다가와 말을 건 그는 대뜸 "대한민국~"이라며 한국의 월드컵 응원송을 불렀다.
갑작스레 들려온 한국말에 박진우가 신기하다는 듯 웃음을 보이자 그는 "사랑해요 한국"이라고 외쳤다.
이어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더니 삼성 로고를 가리키며 "삼성 사랑해"라고 했다.
또 "삼성·LG (좋다)"라더니 "아이폰 별로다"라며 엄지손가락을 아래로 떨어뜨리는 제스처를 선보여 박진우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한국인들의 전매 특허인 손하트까지 그려보이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낸 그는 "덥다, 덥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외국인의 한국 사랑에 누리꾼들은 "삼성과 엘지가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걸 보니 한국인으로서 뿌듯하네요", "국뽕에 취하는구나", "한국어 발음이 예사롭지 않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외국인의 반응을 즐겼다.
한편 박진우는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전세계 예쁜 친구 만들기'라는 콘텐츠로 활약 중인 인터넷 방송인 겸 유튜버다.
현재까지 베트남, 태국,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호주, 캄보디아, 불가리아, 튀르키예, 체코, 폴란드 등을 여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