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소폭 하락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5회 시청률은 전국 13.8%다.
이는 전회 시청률 14.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굳건히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15회 방송에서는 제주도 출장을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겪은 한바다 식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위암 3기 판정을 받은 정명석(강기영 분)은 수술에 들어갔고, 그 빈자리는 정명석의 동료이자 라이벌인 장승준(최대훈 분)이 채웠다.
앞서 이준호(강태오 분)의 고백을 거절했던 우영우(박은빈 분)는 의도적으로 이준호를 피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준호 누나의 말처럼 자신이 이준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거라고 결론을 내린 탓이었다.
영문도 모른 채 거절당한 이준호는 답답한 마음에 우영우를 찾아가 "도대체 왜 헤어져야 하느냐. 계속 생각해 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따져 물었다.
우영우는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준호 씨가 보살펴야 하는 사람인 것만 같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그는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른다"라며 고개를 숙이면서 인사했다.
마지막 1회 방송을 남긴 상황에서 우영우, 이준호 러브라인에 별다른 진전이 없자 누리꾼은 "고구마 럽라 답답하다", "새드엔딩 될 것 같다" 등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래 커플' 우영우, 이준호의 러브라인 결말은 오늘(18일) 오후 9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