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우영우, 다시 붙잡는 이준호 또 거절하며 눈물..."좋아하지만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 없다"

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박은빈 분)가 이준호(강태오 분)에게 사귈 수 없는 이유를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우영우를 만나기 위해 집 앞에서 기다리는 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준호의 누나는 동생이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와 연애하는 걸 반대했고, 이 이야기를 엿들은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사귀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먹한 사이가 됐다. 


참다못한 이준호는 우영우를 찾아가 "도대체 왜 헤어져야 하느냐. 계속 생각해 봤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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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는 "제가 이준호 씨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인지 모르겠다. (나는) 이준호 씨가 보살펴야 하는 사람인 것만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 말은 이준호가 누나에게 들었던 이야기와 일맥상통했다. 그제야 이준호는 누나의 말을 우영우가 엿듣고 상처를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준호는 "누나가 저한테 한 말을 들으신 거냐"라며 "변호사 님, 저는 같이 있기만 해도 행복하다. 제가 행복해지려면 변호사 님이 같이 있어야 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이준호와 사귈 수 없다는 우영우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우영우는 "저와 함께 있을 때 외로운 적 없었느냐"라며 "내 안은 나 자신으로 가득 차 있어서 가까이 있는 사람을 외롭게 만든다. 언제, 왜 그렇게 만드는지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 안 그럴 수 있는지도 모른다"라면서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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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러면서 우영우는 "저는 이준호 씨를 좋아하지만, 이준호 씨를 외롭지 않게 만들 자신이 없다"라고 털어놨고, 이준호는 말을 잇지 못했다.


우영우는 눈물을 글썽거린 채 이준호에게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떴다.


종영까지 딱 한 회만 남긴 상황에서 '고래 커플' 우영우와 이준호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 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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