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영우(박은빈 분)가 이별 후 본격 '혼밥'을 시작했다.
17일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측은 '준호와 헤어진 이유가 뭐야?'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풀어줬다.
영상 속 우영우는 점심시간에 홀로 사무실에 앉아 업무를 보며 김밥을 먹었다.
앞서 제주도로 출장을 갔던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 분)의 고백을 거절한 바 있다. 이준호 누나의 말처럼 자신이 이준호를 행복하게 해줄 수 없을 거라고 결론을 내린 탓이었다.
늘 점심을 함께 먹으며 고래 이야기를 나눴던 우영우, 이준호는 이제 남남이 된 만큼 각자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그런 우영우를 걱정한 건 '봄날의 햇살' 최수연(하윤경 분)이었다. 그는 "내가 이럴 줄 알았어 청승맞게 혼자 밥 먹냐? 그것도 사무실에 쳐박혀서?"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우영우는 "일할 게 있어서"라고 짧게 답했고, 최수연은 "일할 게 있을수록 점심시간이라도 밖으로 나가야지. 너도 다른 남자랑 밥도 먹고 커피도 먹고. 오늘 날씨가 얼마나 좋은데"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최수연은 "너 준호 씨랑은 왜 그런 거야? 네가 사귀지 말자고 했다며. 왜 그랬냐고"라며 헤어진 이유를 물어봤다.
우영우가 이준호에게도 헤어지는 이유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자 최수연은 "똥매너야 뭐야. 그만 만나자고 폭탄을 던져놓고"라고 비난했다.
이준호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으로도 불편했던 우영우는 "근무시간에 이런 사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건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라고 말하며 회피하고자 애썼다.
우영우는 고래 이야기를 나누자며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지만 최수연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았다.
결국 우영우는 점심시간이 끝나기만을 기다렸고 오후 1시가 되자마자 업무를 핑계로 밖으로 도망쳐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