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4남매 엄마 강효민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24세 강효민이 출연해 15살 때 자신과 비슷한 시기에 임신했던 엄마와 동반 출산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첫째를 낳은 뒤 나이 차이가 있는 이혼남과 연애를 해 둘째를 임신했고, 막달까지 임신했다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해 집 화장실에서 둘째를 낳았다고 전했다.
강효민의 사연을 들은 박미선은 "'역대급'이다 진짜"라며 급기야 얼굴을 가렸으며, 하하는 "나 감당 못해"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미선은 강효민에게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일을 겪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워했다.
이후 두 아이의 엄마로 살던 강효민은 '남사친'이었던 현재 남편의 구애 끝에 세 번째로 가정을 꾸렸다.
작년에 혼인신고를 한 이들 부부는 두 딸을 낳아 총 네 명의 아이를 키우고 있다.
현재 두 아들은 엄마 성을, 두 딸은 아빠 성을 따르고 있는 상태며 강효민은 "남편과 혼인신고 1년 후에 두 아들의 성을 바꿀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때 친양자 입양 절차를 밟고 성을 바꿀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강효민의 엄마는 딸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당시 막막했지만 화를 내봤자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20세에 임신해서 강효민을 낳았다는 엄마는 "나하고 똑같은 처지라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날 강효민은 남편과 부부 싸움을 하면서도 "남편 닮은 아들 하나는 (더) 낳아보고 싶다"라며 다섯째 아이의 출산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