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자신의 신체를 두고 여유증(여성형유방증)이라고 못 박는 시청자에게 흑자가 일침을 날렸다.
지난 11일 유튜브 '흑자헬스PlusHealth' 채널에는 "여유증 의심받고 화난 흑자"라는 제목으로 해당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서 한 시청자는 자신이 여유증을 앓고 있어 수술받은 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운동 관련 생방송을 촬영하고 있는 흑자에게 "여유증이 맞다"는 확신 섞인 말을 건넸다.
이를 본 흑자는 담담한 듯 보이면서도 분노에 찬 반응을 보였다. 의사도 아닌 환자가 자신의 몸을 진찰하는 것이 이해가 안 간다는 이유에서다.
흑자는 "(여유증) 수술을 받은 건 알겠다. (하지만) 왜 수술한 의사 행세를 하는 거냐"며 "네가 의사냐. 수술받은 환자지 않냐"고 말했다.
흑자는 이어 "네가 암 걸리면 나중에 다른 사람 암 진단할 수 있냐. 아니지 않냐"며 "넌 의사가 아닌 환자다. 근데 수술받는 환자가 왜 나를 진단하냐"고 황당해 했다.
끝으로 흑자는 "수술 곱게 받고 마음 잘 먹고 해라"는 덕담을 건네며 영상을 마쳤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침을 가한 흑자에게 맞는 말 했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들은 "진짜 알아듣기 쉽게 말한다", "저 몸이 어떻게 여유증이냐", "역시 여유롭게 답변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중 몇몇 누리꾼들은 "조금 의심스러운 형태이긴 하다", "암 환자에 비유한 것은 이치에 안 맞다" 등 질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흑자는 16일 오후 5시 기준 구독자 42만명의 헬스 유튜버다. 재치 있는 말 솜씨와 영상미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