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망 사고 부산서 또 발생...올해만 16번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기장군 대변방파제에서 지난 6일 60대 남성이 테트라포드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곳은 예전부터 사고가 빈번해 낚시 통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또다시 비슷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테트라포드는 큰 파도로 인해 발생하는 지진 해일을 방지하기 위해 바다에 쌓은 둑 등의 구조물을 말한다.


구조적으로 안정이 되어 보이기 때문에 낚시를 하거나 사진을 찍기 위해 테트라포드를 오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테트라포드는 표면이 곡선이고 표면에 물기가 자주 맺혀 미끄러워 사고가 일어나기 쉽다.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시 자력으로 빠져나오기는 불가능하며 구조상 소리가 밖으로 나가지 않아 구조요청을 하기도 어렵다.


지난 3년간 매년 20건 안팎의 테트라포드 사고가 있었고 올해는 지난달까지만 벌써 15건이 발생했다.


하지만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단속이 어려운 실정으로 보다 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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