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강원도 평창의 부대 밖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공군 부사관이 실탄 70여발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SBS에 따르면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소속 군사경찰 A 중사의 차량 안에서 K2 소총용 실탄 15발, 부대 내 개인 물품함에서 같은 종류 실탄 60여발이 나왔다.
실탄 70여발은 유사시 개인 완전 무장 수준에 달하는 양이다.
군 수사기관 관계자는 "A 중사가 왜, 그리고 어떻게 실탄 70여 발을 갖고 있었는지 추적하고 있다"라고 매체에 전했다.
A 중사는 사망 사건 발생 9일 전 20비행단에서 방공관제사령부로 전입했다.
이에 군 수사기관은 어느 부대에서 실탄을 잃어버렸는지, 어떤 조취가 취해졌는지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앞서 A 중사는 지난 9일 평창군 대관령면 한 공터에 주차된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A 중사 머리에 난 총상과 차 지붕 쪽 탄흔 궤적이 일치한 점 등으로 미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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