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면서 해외여행을 가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팬데믹 이후 3년이 지난 지금, 해외여행을 간 지가 너무 오래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조차 잊어버린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즉흥적인 활동을 즐기는 MBTI 'P' 유형과 완벽한 계획을 추구하는 'J' 유형이 만나기라도 하면 여행을 가기 전부터 사소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행을 가기 전에 문제가 발생하면 빨리 해결할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우여곡절 끝에 해외로 떠났는데 생각지도 못한 난관에 봉착하면 그야말로 '멘붕'이 따로 없을 것이다.
초보 여행자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인기 여행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 체코재가 엄선한 여행 '꿀팁'을 지금부터 만나보자.
1. 단기 여행 때 한식 가져가지 않기
약 87.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곽튜브는 해외 단기 여행을 할 때 '한식'을 가져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햇반, 컵라면 등의 음식을 가져가면 짐의 부피가 늘어나 무겁기만 하다는 것이다.
해외로 단기 여행을 떠날 때에는 현지 음식을 최대한 즐겨 보는 것은 어떨까.
2. 비행기표는 왕복으로 구매하기
MBTI 'P' 유형인 곽튜브는 과거엔 비행기 출발 2시간 전에도 티켓을 구매했었지만 팬데믹 이후에는 그러지 못한다고 밝혔다.
당일 비행기 표를 구하려고 해도 자리가 없거나 엄청난 가격을 지불해야 겨우 티켓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곽튜브는 꼭 여행 가기 전에 '왕복'으로 티켓을 구매하라고 조언했다.
3. 신용카드 해외 결제 미리 승인하기,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잘 체크하기
약 15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빠니보틀은 출국 전 신용카드 해외 결제를 미리 승인해두라고 당부했다.
본인 인증을 위한 카드사의 보안 프로토콜인 '3D Secure'의 암호가 막히는 순간 현지에서 카드를 아예 쓸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해외에서 공인인증서가 안 되면 당황스러울 수 있으니 꼭 비밀번호를 잘 기억해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4. 긴 막대기 챙기기
빠니보틀은 호신용으로 보이는 긴 막대기를 꺼내며 사나운 짐승들을 쫓을 때 좋다는 '꿀팁'을 공개했다.
그는 특히 남아메리카 같은 곳에는 사나운 들개가 많이 지나다니는데, 그럴 때 긴 막대기로 쫓으면 좋다고 전했다.
빠니보틀은 직접 긴 막대기로 짐승들을 쫓아내는 시범도 보여줬다.
5. 현지인들에게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고 현지어로 말걸기
구독자 약 43.6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채코제는 현지인에게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고 현지 언어로 대화를 걸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들에게 인사만 잘해도 여행이 훨씬 재밌어지며 여행의 질 또한 올라간다고 전했다.
실제로 체코재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면 그가 현지인들과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6. 에어비앤비에서 제공하는 '현지인과의 체험' 해보기
채코제는 에어비앤비를 통해 현지인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현지인 투어'를 꼭 해보라고 권했다.
현지인으로부터 맛집 등의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현지인들과 다양한 이야기도 나눠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지인 투어는 여행지에서 즐거운 추억을 남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