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테러 진압중 숨진 경찰견 '후임' 프랑스에 선물한 러시아

via eialeks / Instagram

러시아가 프랑스에 경찰견 후보생 강아지를 보내겠다는 제안을 하며 프랑스 국민과 경찰에 대한 연대를 표현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장관은 최근 프랑스 내무장관에 생드니 테러범 검거작전 중 사망한 경찰견 디젤의 후임을 보내주겠다고 제안했다.

 

앞서 18일 프랑스 당국이 파리 북부 생드니의 한 아파트에 잠입한 테러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견 디젤이 테러범의 총을 맞아 숨졌다.

 

인간을 위해 희생된 '디젤'의 소식을 접한 많은 국민들이 그의 죽음을 슬퍼하며 추모했다.

 

러시아가 디젤의 역할을 이어받을 것으로 기대하는 강아지는 '도브리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생후 2개월된 경찰견 후보생 강아지다.

 

현재 '도브리냐'는 모스크바 경찰견 훈련소에서 지내고 있다.

 

러시아 내무장관은 도브리냐라는 이름에 대해 "러시아 민담 속에 등장한 용맹한 전사 도브리냐 니키치 이름에서 따왔다"며 이번 제안을 받아줄 것을 바라고 있다.

파리 테러 진압 중 목숨 잃은 군견 '디젤' (사진) 7살의 셰퍼드 종인 군견 '디젤'이 파리에서 벌어진 테러 용의자들 검거 작전을 펼치던 중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