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배우 진서연이 부모님 몰래 남편과 혼인신고를 했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최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영화 '리미트'의 개봉을 앞둔 진서연이 출연해 담소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진서연에게 "남편과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면서요. 그것도 주도적으로 나서서 했다고"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물었다.
진서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배우자가 될 사람을 보면 촉이 오잖아요. 그런 촉이 왔을 뿐이지 다른 조건들은 다 마음에 안 들었어요"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감이 확 오더라고요. 내 남편이 될 사람이다"라고 덧붙여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표했다.
서장훈이 남편의 다른 조건은 다 마음에 안 들었어도 좋은 점이 있었을 거 아니냐고 묻자 진서연은 밝고 활발한 점을 꼽았다.
심지어 진서연은 혼인 신고를 마치고 2년이 지나서야 부모님에게 남편을 소개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이 모두 경악하자 "(외적으로) 정리 정돈을 좀 시킨 후에 부모님께 소개해야 허락을 받으니까"라고 해명했다.
진서연은 혼인신고할 당시엔 남편의 머리가 길고 예술혼이 짙었기 때문에 부모님이 결혼 허락을 안 해주셨을 거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이 부모님이 나중에 혼인신고를 한 지 2년이나 됐다는 사실을 알고 섭섭해하지 않았냐고 묻자 진서연은 그 사실을 아직도 부모님이 모르고 계신다고 밝혔다.
서장훈은 그런 중요한 이야기를 여기에서 처음으로 공개해도 되는 거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패널들도 진서연의 '쿨'한 모습에 모두가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진서연은 지난 2014년 디자이너 겸 디렉터 이창원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