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당뇨로 인해 치아를 잃어버린 남성이 한 치과의사의 재능기부로 임플란트를 무료로 시술받았다.
지난 7일 유튜브 '엔스크린 nscreen'에는 치아가 없어 우유에 적신 식빵으로 끼니를 떼우는 남성 A씨의 사연이 방영됐다.
앞서 A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인해 치아를 잃은 상태였다.
30년 넘게 이어온 당뇨로 치아가 빠지면서 A씨는 식빵을 우유에 적셔 죽처럼 먹는 등 힘겨운 식습관을 나타냈고 발이 괴사하는 등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다.
실제 A씨는 제작진과 함께 치과를 방문한 결과 윗니 4개, 아랫니 5개밖에 있지 않았고 잇몸 바깥쪽 뼈가 다 녹는 등 임플란트조차 심기 힘든 심각한 치아 상태를 나타냈다.
하지만 A씨는 힘든 가정 형편으로 치아를 보강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혹시나 치과에 들러 견적을 내봤지만 엄두도 못할 가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한 치과의사가 치아로 A씨의 삶을 구제하기 위해 무료로 수술하겠다 재능기부해 주는 면모를 드러냈다.
모두의 바람대로 수술에 들어갔지만 A씨의 심각한 치아 상태는 수술실에서 더욱 견고하게 드러났다. A씨의 아랫니가 치료하기 안 좋고 많이 흔들렸던 것이다.
의사는 결국 A씨의 치아를 모두 발치하기로 결심했고 A씨의 잇몸에는 임플란트를 위한 기둥들이 삽입됐다. 이후 몇 주간 A씨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A씨는 임플란트가 새로 삽입되며 새로운 얼굴로 탄생했다.
치아가 없어 인상을 쓰던 얼굴은 치아로 인해 확 밝아졌다. 특히 A씨는 가족과 함께 고깃집을 찾으며 꿈에 그리던 삼겹살을 주문해 먹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앞으로 행복하게 지내길 응원한다", "치과 원장님 좋은 일 하신다", "임플란트로 이렇게 달라지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