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방송인 하하가 제주를 광역시로 알고 있는 모습으로 '런닝맨' 멤버들의 탄식을 불렀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일명 '청개구리 텔레파시' 게임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청개구리 텔레파시'는 제작진이 준 제시어에 해당하는 단어를 멤버들이 하나씩 스케치북에 써야 하는 게임이다.
'세 글자 수도', '동물이 들어간 사자성어', '조선시대 위인', '경제 용어'에 이어 '우리나라의 특별시 혹은 광역시(특별자치시, 도 포함)'가 제시어로 나왔다.
5명 이상 답이 안 겹쳐야 성공하는 룰이기에 멤버들은 은근슬쩍 자신이 쓴 지역의 사투리를 말하며 서로에게 힌트를 줬다.
하하는 "혼저옵서예", "맨도롱 또똣"이라고 말하며 듣는 이로 하여금 제주를 연상케 했다.
이후 스케치북 오픈 결과 양세찬은 부산광역시, 유재석은 서울특별시, 김종국은 대구광역시, 지석진은 인천광역시, 송지효는 서울특별시, 전소민은 인천광역시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가운데 하하의 스케치북에 '제주광역시'라고 써져 있어 멤버들이 탄식했다.
지석진은 "제주가 왜 광역시야"라며 어이없어했고, 유재석은 "제주는 특별자치도야"라고 소리쳤다.
양세찬은 '백치미'를 뽐낸 하하에게 "쪼다"라고 놀리며 폭소했다.
웃기려는 게 아니라 제주가 특별자치도인 줄 진짜 몰랐던 하하는 민망한 마음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미소만 지었다.
김종국은 "진짜 이번 주 건 드림이 보지 말라 그래라"라고 하하의 10살 아들 드림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하하는 카메라를 보고 "죄송합니다"라고 자신의 부족한 상식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해 녹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