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화 부제 '소금군 후추양 간장 변호사'를 두고 누리꾼의 다양한 추측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11화는 '소금군 후추양 간장 변호사'라는 부제로 변칙과 반칙이 난무한 사건 속, 부정과 거짓을 밝히려는 원칙주의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이야기가 담겼다.
의뢰인의 로또 당첨금 분배 약정을 유효화해 28억여 원을 지켜냈지만, 사건 승소 뒤에 가려진 진실에 눈감지 않고 정의를 향해 나아가는 우영우의 행보는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방송 부제가 의미심장하다며 다양한 추측을 내놨다.
방송 초반까지만해도 '소금군 후추양 간장변호사'라는 부제는 무슨 뜻을 내포하는 지 몰라 많은 이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답은 방송 중반부로 접어들며 나왔다. 이 부제의 말은 우영우가 로또 사건의 의뢰인이었던 신일수(허동원 분)의 아내에게 변호사 규칙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신일수의 어두운 속내를 알려줄 때 사용됐다.
이에 한 누리꾼은 11화 부제가 '소금군 후추양 간장 변호사'가 된 이유로 "불륜녀랑 남편이랑 짜고 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여기서 소금은 불륜녀랑 남편이 짠다는 의미를, 후추는 아내가 '친다'는 표현을 뜻하며 이를 바탕으로 언어유희를 만들었다는 게 누리꾼의 추측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제작사 측은 "그런 의도는 없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가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작품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