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옴므파탈' 같은 매력으로 '나는 솔로' 여성 출연자들을 홀린 정신의학과 전문의 광수를 사이에 두고 영숙과 옥순이 대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방송된 ENA PLAY·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옥순과 영숙이 광수와의 데이트를 선택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함께 도망치고 싶은 남자 출연자의 차에 타주세요"라고 말했고, 옥순과 영숙은 둘 다 광수를 선택해 같은 차에 탑승하게 됐다.
차 안에 숨 막히는 정적이 감돌자, 영숙은 옥순에게 "이거 먹을래요?"라며 차 안에 있던 사탕을 건넸다.
그러자 옥순은 "그거 내가 준 거야", "내가 준 거야 이거"라고 연신 단호하게 얘기했다.
옥순의 말을 들은 영숙은 상념에 잠긴 듯 눈을 감은 채 사탕을 굴리며 미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옥순은 "자기 남자친구 차에 탄 것처럼 '사탕 드세요'라고 말하는 게 싫었다"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영숙 또한 옥순이 자신을 견제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나 이런 거 너무 싫은데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이날 데이트 상대를 고르기 전 옥순은 "영숙 님이 광수 님한테 저렇게까지 직진하는 거 난 몰랐거든. 예쁘게 꾸며야겠다. 어린애랑 나가는데"라고 말하며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광수를 사이에 두고 두 여성의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진 가운데 과연 그의 마음을 누가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 영상은 4분 58초부터 시청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