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환승연애2' 태이와 지연이 짧은 순간에 '찐커플 바이브'를 풍겼다.
최근 방송된 TVING '환승연애2'에서는 태이와 지연의 과거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지인 모임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태이, 지연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그해 11월까지 6개월간 연애를 하다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태이는 "하나에 빠지면 잘 못 나온다. 그 하나에 빠지기가 쉽지가 않은데 쉽지 않은 그 한 번이 지연이한테 느껴졌다. 바로 혼자 상상 속으로 손주까지 봤다"라고 회상했다.
지연도 "사귀자고 얘기도 안 하고 자연스럽게 매일 보고 그러다가 사귀게 됐다. 노래 취향도 같고 비슷한 점이 굉장히 많았다"라며 태이와의 연애가 행복한 추억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취향은 비슷했지만 성격은 극과 극이었다. 태이는 전형적인 집돌이, 지연은 활발한 외향인이었다. 안타깝게도 결국은 성격 차이가 싸움의 도화선이 됐다.
태이는 지연에게 "우리가 이렇게 맨날 노는 게 뭐가 남냐. 너는 그래도 되지만 나는 아니다. 나는 지금 급하다"라고 털어놨고, 그 말에 서운함을 느낀 지연이 헤어지자고 말하면서 이별을 맞았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연은 생각보다 빨리 헤어졌다며 은근히 아쉬운 감정을 표출하더니 '환승연애 하우스'에 입주해서도 계속 태이를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출연자들과 저녁 늦게까지 술 파티를 벌이다 마지막으로 태이, 지연 두 사람만 남아있게 됐다.
태이는 그 틈을 타 지연에게 가까이 다가가더니 "티 좀 내지 마라. 바보야"라고 속삭이며 머리를 가볍게 톡 쳤다.
흔히 남성들이 귀여운 여자친구를 보고 어쩔 줄 몰라 할 때 하는 행동이라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이의 지적에 지연은 "저 그런 적 없다"라고 말하며 활짝 웃었고, 태이는 "티 엄청 난다. 바보야"라고 다시 속삭여 설렘을 유발했다.
환승연애 뮈친 지연깅 머리 콩 태이엿음... 태이지연 ㅁㅊ다 pic.twitter.com/9p4WmF5EqD
— 랜뽀 (@laenppo) July 29,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