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할리우드 배우 엠버 허드가 파산을 선언했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가디언 등 외신은 엠버 허드가 전 남편 조니 뎁에게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가운데 파산 선언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1일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의 배심원단은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결 이후 엠버 허드 측은 페어팩스 법원을 통해 항소 통지서를 제출했다. 이와 함께 엠버 허드는 파산을 선언하기도 했다.
조니 뎁에게 배상금을 지불할 만큼 재정 상태가 여유롭지 않다며 판결 무효를 주장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니 뎁 측은 CNN을 통해 "판결 그 자체로도 (결과를) 알려주고 있지만 조니 뎁은 이제 두 사람 모두 각자 삶으로 돌아가 더 나아가길 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엠버 허드가 계속해서 소송을 진행하고 싶다면, 우리 쪽도 항소 제기에 준비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일리메일은 1일 앰버 허드가 캘리포니아 유카 밸리에 있는 집을 105만 달러(한화 약 13억 원)에 판매해 약 50만 달러의 차익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앰버 허드가 캘리포니아 집을 매각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니 뎁에게 지불할 배상금 마련에 돌입했다. 현재 앰버 허드는 조니 뎁 측에게 받을 200만 달러를 제외하고 아직 800만 달러를 더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니 뎁과 엠버 허드는 결혼 15개월 만인 지난 2016년 5월 이혼했다.
이후 2018년 엠버 허드는 조니 뎁으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조니 뎁은 명예 훼손에 따른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