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배우 진서연이 독하게 체중을 감량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진서연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전 농구선수 서장훈은 "진서연 씨가 출산 후 40일 만에 28kg을 감량했다고 하더라"라며 말문을 열었다.
진서연은 "임신하면서 28kg이 쪘었다. 영화 '독전'으로 영화제에 참석해야 했다. 내가 완벽한 몸이 되면 가고, 살을 못 빼 드레스를 못 입으면 못 간다는 전제가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청룡 영화제는 진서연의 출산 예정일 이후 40일 뒤에 예정돼 있었다. 영화제에 참석하고 싶었던 진서연은 출산 직후 곧바로 철저한 식단 관리에 돌입했다.
진서연은 출산 전부터 다이어트 식품 목록을 작성한 뒤 모조리 챙겨서 산후조리원에 들어갔다.
방송 화면을 통해 공개된 진서연의 다이어트 품목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섭취해야 할 식단의 양이 자세하게 기록돼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아침에는 영양제와 귀리우유 800ml만 먹으면서 살을 뺐다. 점심 전에는 방울토마토 같은 야채나 과일을 수시로 집어 먹으며 버텼고, 점심에는 두부 한 모만 먹었다. 두부는 바나나나 고구마, 밥 반 공기로 대체하기도 했다.
저녁에도 귀리우유 800ml만 섭취했다. 이후 배가 고프면 두부를 한번 더 먹었다.
그녀는 식욕이 폭발하지 않도록 늘 배부른 상태를 유지했다. 방울토마토처럼 살이 안 찌는 건 배가 부를 정도로 자유롭게 섭취한 것으로 보인다.
진서연은 "아기를 낳은 다음 날부터 저렇게 먹어서 살을 뺐다"라며 남달랐던 의지를 전했다.
특히 진서연은 다이어트할 당시 뜨거운 물을 많이 마셨다고 '꿀팁'을 전하며 체중을 감량할 때는 배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진서연은 지금과는 이미지가 사뭇 다른 신인 시절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진서연은 현재 짧은 머리와 달리 검고 긴 머리에 청순한 분위기를 풍겨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