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돌싱글즈3' 남성 출연자 한정민이 여성 출연자의 정보가 공개된 후 갑자기 자신 없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1일 오후 방송된 MBN, ENA '돌싱글즈3'에서는 여성 출연자들의 정보 공개 이후 달라진 돌싱 남녀들의 기류가 포착됐다.
이날 한정민은 조예영과 단둘이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솔직하게 우리 집이 잘 사는 집은 아니다. (너랑 집안이) 되게 다른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앞서 조예영은 자기소개를 할 때 "특수 건축 회사에서 경영 관리 지원을 맡고 있다. 회사는 아버지 사업체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정민은 자신이 호감을 가지고 있는 조예영과 집안 재력에서 차이가 나는 게 신경 쓰이는 듯했다.
그는 "내가 돈에 대해서 한 번도 얘기한 적 없지 않냐. 나 자존감 되게 높은 사람인데 (돈 앞에서) 작아져 버렸다"라며 조예영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정민에게 호감이 있는 조예영은 "나는 (상대방이) 얼마를 벌고, 얼마를 모았는지는 안 중요하다. 그런데 성실한 건 중요하다"라고 한정민을 달랬다.
하지만 한정민은 조예영의 집안이 계속 마음에 걸리는 듯 "연봉으로 (남자) 기준을 따지냐"라고 질문했다.
조예영은 상대방의 재력은 중요치 않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녀는 "그런 걸 왜 생각하냐. 그랬으면 내가 사업하는 사람을 만났겠느냐. 전 남편은 사업을 해서 수입이 일정하지 않았다"라고 전 남편까지 언급했다.
그럼에도 한정민은 "그래도 (전 남편은) 1년 치 벌어오는 금액은 정해져 있지 않았느냐"라며 자꾸만 돈 앞에서 작아진 모습을 보였다.
과거 재산 수준이 차이가 났던 집안과 결혼을 했던 한정민은 "나는 결혼의 시작이 돈이라고 생각한다. 어릴 때 능력 없이 책임진다고 했던 말들이 무모하다는 걸 이제 알았다"라며 금전적인 부분을 신경 쓸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