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자들은 여성 손발톱에 꾸며진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를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
한 누리꾼이 네일아트와 페디큐어를 한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생각을 물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올린 네일아트와 페디큐어 사진이 공유됐다.
그는 사진에 대해 "여성들 사이에서는 예쁘다 말하지만 남성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꽤 있는 것 같다"는 말을 덧붙였다.
A씨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은 "예쁘다"와 "별로다"로 나뉘었다.
"예쁘다"라고 평한 누리꾼들은 손톱과 발톱을 꾸밀 수 있는 스타일이 다양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들은 "네일이랑 페디 예쁜 게 얼마나 많은데", "촌스럽게 하면 끝없이 촌스러워지지만 예쁘게 하면 한없이 예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발톱을 통해 여성의 매력을 돋보일 수 있는 포인트가 생기는 점을 어필했다.
이들은 "여름철에 슬리퍼 신을 때 페디큐어가 잘 된 발을 보면 돋보인다", "버스 손잡이나 지하철 손잡이, 카드 결제할 때 여성들 손이 예쁘면 얼굴로 시선이 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반면 "별로다"라고 말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특히 이들은 손발톱을 칠하는 화려한 색감과 큐빅 등에 정신이 사납다고 말했다. "손톱에 대체 큐빅 같은 걸 왜 얹는 거지", "손발에 색칠하는 게 어떤 부분에서 왜 예쁜지 잘 모르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어 사무실에 출근할 때 네일아트나 페디큐어를 하고 온 여성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글도 보였다.
"하루 종일 컴퓨터 키보드 두드리면서 엄청 불편할 텐데 화려하게 네일아트 하고 오는 사람들 보면 신기하다", "손에 신경 쓰여서 일은 제대로 할까 몰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네일아트나 페디큐어 등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여성들이 많다. 이들은 예쁘게 손질된 손톱과 발톱을 보며 심신의 안정을 취한다.
다만 세균감염과 피부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니큐어를 칠하기 전 행해지는 큐티클 제거는 손발톱의 이물질 침투를 용이하게 해 세균감염 위험에 노출된다.
또 색을 지울 때 쓰이는 아세톤은 수분과 영양분을 빼앗으며 심해지면 손발톱이 피부와 분리되는 '조갑박리증'에 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