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치과의사 겸 유튜버 이수진이 전 남편과의 충격적인 이혼 사유를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이수진이 딸과 함께 출연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수진은 두 번째 남편과의 이혼 사유로 "남편이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의 병문안을 갔다 왔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심지어 이수진이 아이를 낳고 백일잔치를 준비하고 있을 때 벌어진 일이었다.
이수진은 "20년 전 이야기다. 에이즈가 유행할 때였다. 그의 전 여자친구가 유명인이었는데 에이즈로 입원해 병문안을 다녀왔다는 거다.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을"이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수진이 전 남편에게 따지자 그는 되려 "내가 옛날 여자친구 병문안을 가는데 네가 무슨 상관이야. 걔가 나한테 얼마나 잘했는지 아느냐"라고 윽박질렀다.
해당 사건이 발생한 후 이수진은 이혼을 굳게 결심하게 됐다.
심지어 이수진의 전 남편은 그가 임신해서 25kg이 늘었을 당시 실수로 방귀를 뀌었더니 혐오스러워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었다.
이수진은 "(그가) 이제 나를 여자로 안 보는 것 같은 눈빛을 했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올해 54살인 이수진은 세 번째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해당 방송에서 예비 신랑과 오래전 소개팅에서 만났던 러브 스토리를 풀어 놓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