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이상이 겨울철 '난방병'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은 직장인 6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월동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가 '겨울철 난방기로 인한 난방병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난방병 증상으로는 '마른 기침 및 호흡기 질환'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통 및 집중력 저하'(22.3%), '피부건조증 및 가려움증'(20%), '안구건조증'(18%), '만성피로'(8.3%)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은 난방병 예방을 위해 45.5%가 '따뜻한 차나 물을 많이 마신다'고 답해 건조한 환경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의 노력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준다'(28.9%), '스트레칭과 운동을 자주한다'(11.6%), '실내 습도 및 온도를 조절한다'(8.3%) 순으로 답변했다.
또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사비를 들여서라도 나만의 월동준비 아이템을 장만한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를 진행한 벼룩시장 구인구직 관계자는 "겨울에는 실내에서 난방을 강하게 틀게 돼 난방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