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직장인 60% "난방병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겪는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겨울철 '난방병'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0일 벼룩시장 구인구직은 직장인 60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월동준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가 '겨울철 난방기로 인한 난방병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나타난 난방병 증상으로는 '마른 기침 및 호흡기 질환'이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두통 및 집중력 저하'(22.3%), '피부건조증 및 가려움증'(20%), '안구건조증'(18%), '만성피로'(8.3%)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가한 직장인들은 난방병 예방을 위해 45.5%가 '따뜻한 차나 물을 많이 마신다'고 답해 건조한 환경을 극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의 노력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준다'(28.9%), '스트레칭과 운동을 자주한다'(11.6%), '실내 습도 및 온도를 조절한다'(8.3%) 순으로 답변했다.

 

또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월동준비를 하기 위해 응답자의 절반 가량이 '사비를 들여서라도 나만의 월동준비 아이템을 장만한다'고 답했다.

 

설문 조사를 진행한 벼룩시장 구인구직 관계자는 "겨울에는 실내에서 난방을 강하게 틀게 돼 난방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