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시청자 울린 '응팔' 어머니 이일화의 호소 (영상)

via '응답하라1988' / NAVER tvcast

'응답하라'의 보라(류혜영)과 엄마(이일화)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적셨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에서는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집회의 간부로 활동하다 경찰의 타깃이 된 보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 사실을 안 보라의 아버지(성동일)는 외출금지 통보를 내렸으나 보라는 아버지가 잠을 자는 틈을 타 집을 나왔고, 뒤쫓아온 경찰에 연행될 위기에 처했다. 

 

이때 어머니 이일화는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면서 달려와 경찰을 막아섰다. 어머니는 "우리 딸이 어떤 딸인 줄 압니까"라며 보라의 연행을 막기 위해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다. 

 

via '응답하라1988' / NAVER tvcast

"어릴 때 꿈이 검사, 판사, 변호사인데 엄마 아빠 돈 걱정 안시킨다고 서울대 사범대 들어간 아입니다. 우리딸이요 그런 딸입니다"라고 말하는 어머니는 정신없이 뛰어온 탓에 발에서 피가 났으나 이 사실도 모른 채 호소를 이어갔다.

 

자신을 위해 한없이 작아지는 엄마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보라는 "제가 잘못했어요. 갈게요 경찰서"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니가 뭔 잘못을 했는데, 우리 딸은 그런 아가 아입니더"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응답하라 1988'에서는 선우(고경표)의 어머니(김선영)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받은 "사랑하는 우리 딸 , 주눅 들지 말고 살아라"라는 편지와 돈봉투에 눈물흘리는 모습도 그리며 '어머니의 끝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via tvN '응답하라 1988'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