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현태 기자 = 중년층의 사랑을 받는 일일드라마 '으라차차 내 인생'이 뜨거운 인기를 자랑 중이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1 '으라차차 내 인생' 72회는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9.5%를 기록했다.
19.5%는 '으라차차 내 인생' 자체 최고 시청률로, 71회보다 1.6%p 상승한 수치다.
'으라차차 내 인생'이 총 120부작이고 드라마 전개가 갈수록 흥미진진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청률 20%를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으라차차 내 인생'은 조카의 엄마가 되기로 선택한 싱글맘 서동희(남상지 분)가 세상을 향해 펼치는 고군분투기를 그린다.
72회에서는 강차열(양병열 분)이 서동희의 아들 서힘찬(김시우 분)을 버린 생모가 백승주(차민지 분)라는 사실을 강성욱(이시강 분)에게 폭로하려 했다.
하지만 백승주는 방혜란(조미령 분)이 쓰러졌다는 거짓말로 위기를 넘겼다.
백승주는 강차열에게 "네가 성욱 씨한테 말하면 나도 힘찬이한테 내가 친엄마라고 말하겠다"라고 위협했다.
서힘찬을 빌미로 비밀을 감추려는 백승주에게 분노한 서동희는 "당신이 낳고 버린 우리 힘찬이한테 조금도 미안하지 않으냐. 아무리 살길이 급해도 어떻게 자기 아들한테 비수 꽂을 생각을 하느냐. 그러고도 행복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서동희는 "이제부터 당신이 잘 살든 말든 불행하든 말든 난 상관하지 않겠다. 나나 차열 씨나 강 실장님한테 말할 일 없을 거"라며 "평생 불안에 떨며 살아라. 그게 우리 힘찬이 방패막이 삼은 당신에게 바라는 내 전부"라면서 경멸의 눈빛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친구와 저녁 식사를 하게 된 강성욱은 백승주가 대학 시절 임신을 했다는 소문을 접했다.
강성욱은 "터무니없는 소문"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지만, 오히려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 돼서 만삭인 승주를 봤다는 사람이 있다"라는 증언만 듣게 됐다.
이후 백승주가 잠든 사이 강성욱은 방혜란으로부터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했다.
메시지에는 "네가 아무리 그래도 힘찬이한테 그러는 거 아니지"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고, 강성욱은 "힘찬이?"라며 잠들어 있는 백승주를 의심의 눈초리로 응시해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강성욱이 백승주의 비밀을 알게 될지, '으라차차 내 인생' 73회는 오늘(26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