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이브더칠드런이 주최하는 2022 아동권리영화제가 오는 9월 5일까지 단편영화 작품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로 8회 째인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영화제는 영화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알리고 아동을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기 위해 기획됐다.
매해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 19일)과 세계 아동의 날(11월 20일) 등 아동권리주간이 있는 11월에 진행되며,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를 소개함으로써 아동권리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 2020년부터 보다 넓은 시선으로 아동의 권리를 바라보고자 단편영화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지난 2021년 '펜데믹에도 아이들은 자란다'를 주제로 포스터, 브이로그, 단편영화 공모전을 열어 수상작 중심의 영화제를 운영함으로써 아동이 주체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국내 유일한 영화제로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수상작은 지난 올 1월 법무부가 주최한 '법무부와 함께 하는 아동인권 이야기'에 초청돼 상영회를 가졌으며, 전주국제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에서 특별상영 된 바 있다.
2022 아동권리영화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동안 온오프라인에서 개최되며, 추후 세이브더칠드런 지역 본부들과 지자체가 협업하여 전국 영화제를 통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에 앞서 진행되는 단편영화 작품 공모는 오는 9월 5일 오전 11시까지 아동과 성인 구분 없이 아동을 사랑하고 아동권리 증진에 관심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응모 주제는 아동권리에 관한 내용이거나 기후위기로 빼앗긴 아동권리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 3분 이상(최대 25분)의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자유 형식의 영상으로, 저작권 분쟁이 없는 출품자의 순수 창작물이어야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아이가 행복한 유튜브 만들기 가이드라인'과 영화 '우리집' 윤가은 감독의 '어린이 배우들과 함께 할 때 지켜야 할 수칙'을 참고해 제작해야 한다. 제출 방법은 세이브더칠드런 공식 홈페이지 내 공모전 게시글에서 접수하기를 통해 디지털 파일을 올리거나 온라인 링크를 공유하면 된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총장은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배우고 스스로 성장하는 것처럼, 영화를 통해 아동과 어른, 감독과 관객, 아동권리영화제가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며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아동이 겪는 고민과 갈등, 의견과 결정에 주목하고자 한다. 아동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북돋아주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 방식의 영화들이 단편영화 작품 공모에 많이 참여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동권리 단편영화 공모전은 전문가 심사위원의 예선 심사와 전문가와 아동심사위원의 본선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본선에 오른 8편의 작품은 영화제 기간 동안 사이트에 게시되며, 오는 11월 중 수상작을 발표한다.
대상에게는 트로피와 300만원의 상금을,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트로피와 각각 150만원, 100만원의 상금을, 특별상은 트로피와 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아동권리영화제에 대한 문의는 이메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