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대종상영화제' 불참하는 유아인이 남긴 트윗



오늘(20일) 열리는 대종상 영화제 불참 의사를 밝힌 배우 유아인이 트윗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20일 유아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꼰대의 품격"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유아인이 대종상 영화제 사태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대종상 영화제에 남녀주연상 후보 전원의 불참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화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유아인 역시 영화 '사도', '베테랑'으로 남우주연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초유의 사태에 시상식 주최 측 역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대종상 영화제 조근우 본부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관객을 위한 영화제를 배우들이 스타가 됐다고 보이콧하고 있다"며 "우리가 잘못한 게 뭐가 있나. 비난 받아야 할 사람들은 영화제에 참석하지 않는 이들"이라고 주장했다.

 

또 조 본부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우리 나라 배우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다"라며 "스타답지 못하다. 국가적인 손해다.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고 심경을 표했다.
 

이같은 논란이 있기전 대종상 측은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은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참가상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논란이 커지자 대종상영화제 측은 "다시 논의하겠다"는 발언 이후 19일까지 어떤 공식입장도 표명하지 않았다.
 

한편 올해로 52회째를 맞이하는 대종상 시상식은 배우 신현준과 한고은의 진행으로 오늘(20일) 오후 7시 20분 KBS 2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