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환혼' 장욱(이재욱 분)과 고원(신승호 분)이 무덕이(정소민 분) 때문에 브로맨스를 찍게 생겼다.
24일 tvN '환혼' 측은 본 방송에 앞서 '알 수 없는 이끌림에 서로 마주한 이재욱, 신승호'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풀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불빛을 내뿜는 음양옥을 신기하게 쳐다보는 장욱과 고원의 모습이 담겼다.
음양옥은 남녀가 나눠 가지면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진다는 속설이 있는 보물이다. 장욱은 음양옥으로 붉은옥과 푸른옥을 만들어 무덕이와 나눠가진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3일 방송에서 무덕이는 고원과 내기를 하는 과정에서 푸른옥을 걸었고, 자연스레 푸른옥은 고원의 품으로 가게 됐다.
빛나는 붉은옥을 손에 쥐던 장욱은 갑자기 빨라지는 심장박동수를 느끼며 크게 당황하더니 무언가에 홀린 듯 어딘가로 향했다. 그 시각, 고원도 "누군가 거대한 힘으로 나를 끌어당기고 있다"라며 밖으로 나왔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음양옥의 시그널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던 장욱과 고원은 다리 위에서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마주했다.
그동안 장욱과 고원은 서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왔다. 특히 고원은 탄수법 등 실력보다 요행으로 자신을 이긴 후 송림 정진각에 입성한 장욱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리 위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갑자기 애절한 눈빛을 주고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BGM까지 아련한 분위기와 찰떡이었다.
묘한 분위기도 잠시, 장욱은 "왜 남의 옥에 쓸데없는 수기를 걸어놔서 사람을 헷갈리게 하냐. 되게 불쾌하다"라고 칭얼거렸다.
그러자 고원도 "나야말로 너로 인해 내 심장이 뛰었다는 사실이 몹시 불쾌하다"라며 화를 내더니 "근데 너도 이렇게 막 두근두근 (거렸냐)"라고 물어봤고, 장욱은 "하지 마라"라며 오만상을 찌푸려 폭소를 불러일으켰다.
서로 상극에 가까웠던 장욱과 고원이 이번 일을 계기로 뜻밖의 브로맨스를 찍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