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데이트 시간에 늦은 남자친구한테 화가 난 여성이 한 복수가 SNS를 뜨겁게 달궜다.
분노를 참지 못한 여자친구는 애꿎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박살내며 스트레스를 풀었고 그 보상금을 남자친구에게 물게 만들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틴툭(Tintuc)은 데이트에 늦은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인근에 주차된 고가의 차량만 골라 박살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더우인(Douyin)에 공유된 바에 따르면 익명의 중국 여성은 남자친구가 데이트 약속 시간에 늦게 오자 화가 머리 끝까지 차올랐다.
분노를 조절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여성은 급기야 주변에 주차된 고급 차들을 마구 박살내기 시작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여성이 차량 앞유리에 벽돌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망치를 휘둘러 차를 깨부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한참 동안 차들을 부수며 분노를 표출하던 여자친구는 차주들에게 피해 보상을 받을 연락처를 적어두고 홀연히 자리를 떠났다.
차주가 해당 번호로 연락을 취하자 전화를 받은 상대방은 피해 보상을 거부했다.
놀랍게도 여성이 적어둔 연락처는 '남자친구의 번호'였다.
여자친구가 벌인 일을 알게된 남자친구는 크게 당황했지만 피해 보상을 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평범한 친구일 뿐"이라며 "책임은 깨부순 사람이 져야 한다"고 회피했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이 망가뜨린 차 피해 보상 금액만 17억 동(한화 약 9,537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남자친구가 피해 보상을 거부한 상황에서 여자친구는 모든 보상을 직접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